빅뱅은 31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위치한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린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빅뱅의 G-드래곤은 무대에 올라 "값진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는 것 외에는 보답할 방법이 없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 가운데 태양은 많은 눈물을 보이며 감격을 표시했다. 태양은 "엊그제만 해도 가수가 되고 싶어서 이런 시상식을 TV로 열심히 봤는데 내가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니 믿을 수 없다"며 "2008년 초부터 큰 상을 받아서 올해를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 지 걱정이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성주와 가수 박정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인혜 한여운 김새롬 등 연예인들이 수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행사 중간중간 하이원 리조트를 홍보하는 시상자들의 발언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대상 = 빅뱅
▶본상 = 에픽하이, 백지영, SG워너비, 이루, MC더맥스, 장윤정, V.O.S, 빅뱅, 씨야, 슈퍼주니어
▶신인상 = 소녀시대, 원더걸스, FT아일랜드
▶디지털음원상 = 빅뱅
▶최고 앨범상 = 에픽하이
▶성인가요상 = 박현빈
▶모바일 인기상 = 슈퍼주니어
▶한류특별상 = 파란
▶하이원 뮤직상 = 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