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울프 올린스의 사이라 애시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가 음악에서 TV, 기술에서 음식과 뷰티 등 한국의 모든 것과 사랑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애시먼 CEO는 지난주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한국의 모든 것(K-Everything)’에 대한 전 세계적인 사랑은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는 글에서 “한국의 주요 기업과 국가 브랜드는 이제 흥미로운 변곡점에 와 있다”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청사진을 찾는 다른 개발도상국에 한국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매력적인 본보기(fascinating case study)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글로벌 현상이 된 한국 문화의 예로 K-팝과 K-드라마, K-뷰티를 들었다. 2030년이 되면 이 같은 한국 문화에 대한 소비 규모가 1430억 달러(약 192조 원)에 이를 것이란 게 애시먼 CEO 전망이다.
애시먼 CEO는 한국 문화의 특장점으로 △혁신의 속도 △열정적인 에너지 △철저한 실행 △새로움에 대한 끝없는 갈망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한류 플랫폼을 활용해 더 많은 브랜드, 제품,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겐 혁신과 속도에 대한 약속을 품질·신뢰성·지속 가능성과 균형을 맞춰 진정한 신뢰를 구축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