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시건축박물관, 소장·전시용 '화성성역의궤' 확보

2026년 개관예정
화성 성곽 축조 과정 엮은 책 9권
  • 등록 2024-03-19 오후 1:44:02

    수정 2024-03-19 오후 1:44:0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6년 개관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소장·전시용 자료로 ‘화성성역의궤’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성성역의궤. (사진=국토교통부)
화성성역의궤는 지난 1794년부터 1796년까지 신도시 화성(華城) 성곽 축조 과정을 충실하게 엮은 9권의 책이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의궤는 국내에 전해지는 온전한 완질 중 하나다.

해당 의궤는 설계도, 시공법, 각종 설비·기계와 함께 노동자 임금, 근무일, 거주지 등이 상세히 기록돼 건축·도시 측면의 사료적 가치가 높다.

국토부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다양한 핵심 전시물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확보한 2000여 점의 소장품에 대한 연구·해석 작업을 거쳐 국내외 주요 기관과 기획전시전을 연내 개최할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기획과 충실한 자료 수집을 진행할 것”이라며 “박물관의 성공적 개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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