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아파트 경로당에서 음주·담배·도박 등을 하다 제명되자 둔기를 휘두르며 난동 피운 80대가 검거됐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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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전 8시 40분께 구로구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살충제 스프레이를 B씨 눈에 뿌리고 머리에 던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로당에서 한바탕 난동을 부린 후 다른 피해자들을 찾아가 “죽여버리겠다” 는 협박과 함께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고, 당시 A씨는 흉기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경로당에서 음주·담배·도박 등을 일삼다 제명되자 분노를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