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국민에 희망 되는 국민연금 만들겠다"

제도 지속가능성 향상·기금수익률 제고·복지서비스 지속 발굴 의지 표명
  • 등록 2024-01-02 오후 1:44:48

    수정 2024-01-02 오후 1:44:48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 곁에서 든든한 희망이 되고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국민연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2일 전북 전주시 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제도의 지속가능성 향상 △기금수익률 제고 △복지서비스 지속 발굴·추진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제시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우선 연금개혁을 뒷받침하는 중추기관으로서 국민연금 개혁을 빈틈없이 지원하고,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확대 등으로 사각지대를 축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국민 노후소득 보장 강화에 힘쓰는 한편 고객 중심 제도 개선과 서비스 혁신으로 고품질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금운용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국민연금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방안’을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속한 투자결정이 가능하도록 해외사무소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사무소 운용인력 채용제도’ 도입 등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과 역량강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로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서비스에서 탈피해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복지체감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 증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넷째,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업무환경 구축과 선제적·맞춤형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개발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으로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금 분야에서는 거래 금융기관 선정과정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금융기관의 노력을 반영하는 등 공공가치 실현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임직원에게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역동적 조직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상호 존중하며 마주하게 될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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