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 3분기 여행객, 코로나 이전 대비 86% 회복

2019년 3분기 대비 회복률 기록
하계 성수기, 추석 연휴 효과 등
  • 등록 2023-10-13 오후 4:24:34

    수정 2023-10-13 오후 4:24:34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국제선의 올해 3분기 여행객 실적이 1541만901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1792만4471명) 대비 86%의 회복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 전경.
지난해 3분기 실적(549만1286명)과 비교하면 180.8% 증가한 수치이다. 하계성수기를 맞은 올 8월12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19만3917명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별 여객 실적은 2019년 4분기 이후 3년 반 만에 15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국제선 여객은 3982만2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74.8%까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와 추석 연휴 효과 △일본·동남아 지역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 회복세 등에 힘입어 항공수요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수요회복 시기는 당초 2025년에서 1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3분기 여객 실적은 △동남아(467만9146명, 전체의 30.3%) △일본(361만8196명, 23.5%) △중국(193만47명, 12.5%) △미주(153만7096명,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화물의 경우 3분기 실적이 69만8213톤으로 전년 동기(68만9998톤) 대비 1.2%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동계 시즌(10월28∼내년 3월31일) 인천공항의 항공사 좌석 공급이 역대 최대에 달해 연말 성수기 수요가 기대된다”며 “만반의 준비로 국민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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