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9일 상견례 성격의 오찬 회동을 가졌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최고위원들과 오찬을 갖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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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와 김병민·김재원·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인근 일식당에서 1시간 20분가량 오찬을 했다.
새 지도부는 전날 제3차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뒤 이날부터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나볼 것도 없이 다 잘 아는 사람들”이라며 “케미(궁합)가 잘 맞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그간 선거운동 고생했다고 격려하고 서로 상견례를 하는 자리”라며 “밥 먹으면서 덕담했다”고 전했다.
새 지도부가 ‘친윤’ 일색이란 평가에 대해서는 “일색이란 평가는 자기가 다 정해놨나 보다”라고 반박했다.
당직 인선에 대해서는 “이제 생각할 것”이라며 “주말 지나고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당색이 아닌 ‘파란색’ 넥타이를 맨 것에 대해서는 “파란색에 빨간색도 조금 섞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