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반드시 잡는다"…내년 4월까지 집중 방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2014년 이후 감소하다 올해부터 증가
드론예찰 강화·맞춤형 방제전략 수립·피해 고사목 책임방제
  • 등록 2022-10-04 오후 1:26:03

    수정 2022-10-04 오후 1:26:03

방역 관계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나무를 벌채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최근 확산 중인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산림청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실행계획을 수립,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2014년 최정점인 218만그루 이후 계속 감소하다 올해부터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2017년 99만그루에서 2020년 41만그루, 지난해 31만그루까지 감소하다 올해 38만그루로 증가했다.

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드론 예찰 강화 및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 피해 고사목 책임방제를 중심으로 한 방제 방향과 실천과제가 반영돼 있다. 우선 피해지역 내 고사목 전량 예찰은 물론 드론 예찰로 피해 증가·확산 원인이 되는 감염 우려목까지 색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예찰 결과를 토대로 피해 정도 및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한 후 방제사업장의 책임방제 강화로 방제 품질 및 성과 제고에 나선다는 목표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청과 지자체, 모든 방제 기관이 경각심을 갖고 협력해 소나무재선충병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산림청에서는 방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장 상담 및 교육, 기술지원, 예산지원 등 방제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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