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중소 팹리스 성장' 상생토론회

국내 팹리스 기업과 파운드리 기업 간 협력 강화 취지
삼성전자·DB하이텍·SK하이닉스 시스템IC·키파운드리 참석
권칠승 장관, 앞서 중소 팹리스 토론회 열고 현장 고충 청취
  • 등록 2021-11-03 오후 12:00:00

    수정 2021-11-03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스템반도체 생산전문기업, 이른바 파운드리들과 대·중소 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이 주문한 반도체 칩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중소·벤처기업이 주로 영위하는 국내 팹리스 기업들과 파운드리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심상필 삼성전자 부사장, 조기석 DB하이텍 부사장, 이주태 SK하이닉스 시스템IC 부사장, 이정환 키파운드리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권칠승 장관은 지난 9월 중소 팹리스 기업들과의 토론회를 열고 창업에서부터 신제품 개발, 최종 판매까지 현장에서 느끼는 팹리스의 어려움을 들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파운드리와 중소 팹리스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고자 파운드리 기업과의 토론회를 갖게 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파운드리 기업들은 국내 팹리스의 육성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중소 팹리스와의 협력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팹리스 기업은 파운드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신제품 검증과 반도체 칩 양산에 어려움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파운드리 기업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 왔다.

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의 두 배 이상인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팹리스의 설계 능력이 전체 경쟁력 향상을 견인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과 대만에 이어 중국도 팹리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 등을 참고해 ’기업 간 협업 중심의 중소 팹리스 육성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권칠승 장관은 “우리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혁신적인 성과와 어려움을 헤쳐 나간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지금은 이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성과를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도 확산하는 상생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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