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ESG경영이 만난다

산림청, 14일 기업간담회…REDD+에 민간참여 활성화 도모
  • 등록 2021-05-03 오후 2:03:00

    수정 2021-05-03 오후 2:03:0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에 민간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산림을 통한 국제 기후변화 활동에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14일 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현대자동차와 한화 등 기업의 이에스지(ESG) 담당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산림청이 추진 중인 REDD+에 기업의 관심이 높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전통적 재무요소 뿐 아니라 환경(E), 사회(S) 및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이다. REDD+는 산림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의 약자이다.

간담회를 통해 산림청은 기업들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 활동의 수단으로서 REDD+에 민간과 접점을 넓히고, 그간 산림청이 추진한 사업과 양자 협력관계를 토대로 민간의 참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REDD+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인지, 이 활동을 통해서 어떻게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산림청의 이행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기업의 ESG 경영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헌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제를 가지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집중도를 높이고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서 참석인원은 필수인원을 포함해 30명 이내로 제한한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ESG 경영과 탄소중립은 대부분 국내기업의 관심사로서 경제 분야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며 “기업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ESG 경영에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펼치는 한편 기업, 관련 기관들과는 다각적인 소통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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