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 현장회의에서 “김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닦아놓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우수부처로 만들었고 장관평가에서도 1위를 했다”며 “그가 부산을 맡게 되면 부산의 경제를 부활시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 후보와 함께 가덕신공항 개항과 2030 부산엑스포를 성공시킬 것”이라며 지역 경제 이슈도 부각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지난 18년 동안 가덕신공항 사업을 혼란에 빠뜨려 부산시민을 좌절시킨 사람들이 누구인가”라 되물으며 야권 전체를 공격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명박·박근혜 전 정부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부산 경제가 지체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선거가 끝나면 국민의힘 또다시 다른 지역의 눈치를 보며 공항건설의 발목을 잡을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부산 경제는 수술만 잘하면 충분히 살 수 있는 3기 암환자 같은 신세”라며 “경험있고 유능한 의사가 필요한데 말만 앞세우는 훈수전문가(야당 후보)가 수술을 맡으면 환자가 죽을 수도 있는 만큼 유능한 의사(김영춘)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중앙선대위 회의가 끝난 후 부산의 중심인 서면으로 이동해 이 선대위원장 및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함께 부산의 대중교통체계를 재편하고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부산 대중교통 체계를 도시철도와 노면전차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존의 8개 도시 철도에 8개 노선을 신설·연장하고 지하철 1·2호선 급행노선을 신설하는게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