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5개 백신제품 모두 계약해 최대한 신속 공급”

국회 예결위 참석 “백신과 혈전 연관성 없어”
“22일부터 화이자 100만회분 들어와, 접종 시작”
  • 등록 2021-03-19 오후 3:13:00

    수정 2021-03-19 오후 3:13:00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원다연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위험 분산과 공급 안정화를 위해 5개 (백신) 회사 제품을 모두 계약해 최대한 신속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 등 부작용에 대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혈액 응고 장애는 AZ에서만 보고되는건 아니고 화이자 백신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보고되고 있어 아직까진 연관성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AZ의 혈전 문제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고 발표했으며 국내에서도 접종을 지속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AZ와 혈전 관계에 대해선 EMA나 세계보건기구(WHO)도 관련 없다고 발표했지만 신규 백신이기 때문에 혈액 응고 장애에 대해선 계속 신고 받아 조사하고 혈전 관련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소상히 공개하겠다”며 “현재까지 2000만명 이상 (AZ를) 접종했고 결과 분석해서 밝힌 것이기 때문에 접종은 계속 추진하는 걸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Z 다른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낸다. 정 청장은 “화이자 백신은 22일부터 100만회분이 들어와 일반국민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고 얀센, 모더나, 노바벡스 백신도 2분기 공급 계획이 있어 세부 공급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2분기 화이자 백신 700만회분 공급을 확정하는 등 백신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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