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월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500억 규모

제안사업 구체화·주민투표 거쳐 확정
시민홍보 강화, 서식 단순화 '참여' 확대
  • 등록 2021-02-22 오전 11:16:40

    수정 2021-02-22 오전 11:16:4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올 4월 말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은 500억원 규모로 편성한다. 시민 누구나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인천시 홈페이지나 방문·우편·팩스 등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시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7월까지 민·관 숙의, 재정컨설팅을 거쳐 구체화한다. 이어 8월 온라인 주민투표와 9월 총회, 10월 이후 시의회 예산 심의를 통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찾아가는 참여예산 설명회’ 등 시민접점 홍보를 강화한다.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서식을 단순화하고 홈페이지를 정비한다. 또 주민자치회, 민관협치기구, 정책공모 등 기존 시민참여제도와 연계해 활성화가 필요한 특정 분야에서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한편 인천시는 2018년 14억원이었던 주민참여예산을 2019년 199억원, 지난해 297억원, 올해 401억원 등으로 점차 증액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 확대는 박남춘 시장의 공약으로 이행하고 있다”며 “생활주변 최적화 사업을 발굴해 주민참여예산이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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