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미사 중 2차례 폭발이 발생한 성당 인근에서 군인들이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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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필리핀 남부 홀로섬 성당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가 IS 추종 세력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아부 사야프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만든 뉴스매체 아마크(AMAQ)를 통해 자신들이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당국은 오사마 빈 라덴과 9·11테러 등을 일으킨 이슬람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아 생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아부 사야프를 유력 배후로 보고 있다. 2014년 IS에 충성을 맹세한 아부 샤야프는 폭탄 공격과 납치, 참수 등을 반복해 미국과 필리핀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지명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땅끝까지 추적해 무자비한 범죄자들을 박멸하겠다. 모든 살인자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선처는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지난 27일 필리핀 남부 홀로섬 성당에서 발생한 2차례의 폭탄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111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