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0일 17시 2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현대건설 본입찰을 불과 4일 앞두고 현대그룹이 막바지 자금 끌어모으기에 여념이 없다.
현대상선은 지난 2일에도 5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으로 단기자금을 마련했고, 현대엘리베이(017800)터도 800억원의 CP를 발행하는 등 현대그룹의 단기차입금은 지난 6월말이후 1조원가량 늘어났다.
현대그룹의 이같은 단기차입금 확대는 일단 현대건설 인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시장에서는 M&A 실패시 경영권 방어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001230)그룹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은 이날 신용등급이 `BBB+(긍정적)`에서 `A-`로 한 단계 상향됐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51%로 전날보다 7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9%와 10.36%로 전날보다 각각 5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78bp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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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발행물인 현대커머셜74(A+)은 표면이율보다 2bp높게 400억원 거래됐다.
이밖에 롯데건설97(A+), 롯데칠성(005300)음료32-1, 32-2(AA+)가 각각 300억원씩 거래됐다. 롯데건설97은 민평을 1~2bp 밑돌았다.
철강업체인 동국제강(001230)70-2(A·400억)과 현대하이스코(010520)55(A+·300억) 현대제철(004020)84-1(A·200억) 등이 200억원이상 유통되며 거래량 상위종목에 올랐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으로 8bp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과 운수업,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이 각각 1bp 줄어든 가운데 대부분 업종은 스프레드가 유지됐다. 반면 건설업과 비금속광물 제품제조업 스프레드는 2bp 확대됐다.
◇ 유니온스틸 신용등급 상향 A-
신용평가회사들은 유니온스틸(003640)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했다. 양호한 사업기반과 수익성이 개선, 모기업인 동국제강의 지원가능성 등이 높이 평가됐다. 유니온스틸은 지난해 5월 3년만기 무보증사채 35회(400억원)를 발행한데 이어 오는 25일 10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무보증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분당 정자동 오피스텔 신축사업을 위해 발행된 ABCP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올렸다. 채무인수와 매입보장을 약정하고 있는 대우건설(047040)과 LIG투자증권의 신용도를 고려했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또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발행하는 214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10-6회는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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