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대서 수류탄 폭발 사고…병사 1명 사망(종합)

수류탄 사고로 간부 1명 병사 1명 부상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병사 사망
軍 "민간경찰과 사고 원인 조사할 예정"
  • 등록 2024-05-21 오후 3:00:59

    수정 2024-05-21 오후 3:00:5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부대에서 훈련 중 수류탄 사고가 발생해 장병 1명이 사망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세종시에 있는 32사단에서 훈련 중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부대는 부상을 입은 교관 간부1명과 병사1명을 국군대전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훈련병은 안타깝게 사망했다.

간부는 응급치료 중에 있으며 현재 의식은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육군은 현재 유가족지원팀을 파견했다.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상 입은 교관에 대해서도 육군은 환자전담지원팀을 통해 해당 교관이 신속히 완쾌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건강지원팀도 운영해 함께 훈련했던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상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육군은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 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해 훈련하도록 지시했다”면서 “현재 군사경찰 및 민간경찰 등이 정확한 사고경위 및 원인을 면밀히 조사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육군훈련소 수류탄 교장에서 훈련병들이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육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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