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주, 서울·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확대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3월 첫주, 전셋값 늘고 매맷값은 보합
  • 등록 2024-03-07 오후 2:00:00

    수정 2024-03-07 오후 2:00:00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맷값 하락세가 유지되는 반면 전셋값은 상슥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3월 1주(3월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전주와 같은 -0.04%, -0.02%으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3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그래픽=한국부동산원)
다만 지방은 지난주 -0.05%에서 -0.06%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5%), 부산(-0.11%), 충남(-0.06%), 대전(-0.06%), 경기(-0.06%), 제주(-0.05%), 경남(-0.04%), 경북(-0.03%) 등은 하락, 강원(0.06%)은 상승했다.

서울시의 경우 강남과 강북 간 희비가 엇갈렸다.

강북은 지난주 -0.3% 하락했으며 강남은 -0.01% 하락했다. 특히 강북의 경우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며 강북구(-0.09%)는 번동, 우이동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동, 도봉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5%)는 불광·녹번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3%)는 현저·천연·냉천동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의 경우 송파구(0.03%)는 석촌·문정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서초구(0.00%)는 구축 하락과 신축 상승 등 혼조세 속 보합으로 전환됐으나,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고덕·강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단지에 대한 급매물 매수문의 존재하나 매도 희망가격 하향조정이 쉽게 진행되지 못하는 관망세 속에서 지역별, 단지별 상승 하락 혼조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 된 가운데, 지방은 하락폭이 되려 확대했다.

수도권은(0.06%→0.08%)과 서울(0.05%→0.08%)은 전셋값이 상승한 반면 지방(-0.02%→-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7%), 대전(0.04%), 강원(0.04%), 울산(0.03%) 등은 상승, 세종(-0.29%), 대구(-0.13%), 경북(-0.07%), 충남(-0.04%), 제주(-0.02%),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관망세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한 상황으로 역세권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의 임차문의는 꾸준히 유지되고 신축 및 소형규모 위주로 거래 발생하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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