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공급망 안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급수급조절물자 확대 및 비축재고 확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군산의 비축기지를 방문했다.(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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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군산비축기지를 방문해 비철금속,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의 비축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공급망 위험이 상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전략물자의 비축은 우리 경제와 국가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방문에 이은 조달청 업무보고에서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계약을 조기에,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경제 안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마케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조달청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보고했다.
최 부총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달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불공정 조달행위 근절 등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질서 확립에도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달청과 핵심 전략물자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비축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는 한편, 위기단계별 긴급방출 기준 등 지난해 제정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의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달청 업무보고는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현장방문형 외청 업무보고’의 일환이다. 지난 23일 국세청 업무 보고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최 부총리는 오는 30일 관세청과 내달 2일 통계청 등과도 현장방문형 형식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