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용역 착수

  • 등록 2023-12-28 오후 2:28:25

    수정 2023-12-28 오후 2:28:2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내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이 실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제물포 경제자유구역(가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용역 과업은 경제자유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 사전경관계획, 경제성 검토(타당성 조사),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등이다.

인천경제청 직원들은 착수보고회에서 최근 발표된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항만기능 폐쇄 선행과 내항 2~7부두 내 물동량 이전 방안 마련 △국방부 협의 선행을 통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방안 마련 △기존 산업시설의 이전과 대형 신축 물류시설의 존치 여부 검토 등을 논의했다.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용역은 인천 내항 일원 6.06㎢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내용을 토대로 내항 일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원도심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5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내항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하버시티로 조성하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이행으로 원도심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해 있는 인천 송도 G타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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