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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이탈리아가 ‘메타버스와 윤리’를 주제로 공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7월 3일과 4일 양일간 양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메타버스 윤리 원칙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현장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메타버스.
이번 심포지엄은 메타버스의 발전으로 야기될 사회적 과제들을 점검하고,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페데리코 파일라/주한 이탈리아 대사]
“한국과 이탈리아는 민주, 자유, 인권, 소수자 존중 등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입니다. 이렇듯 같은 원칙과 사상을 가진 국가가 메타버스 윤리를 비교하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첫날 행사에서는 ‘메타버스-윤리적 접근’, ‘디지털 상호작용-새로운 시대’ 등이 발제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이어 다음날에는 혁신과 과학은 인본주의나 철학과 분리될 수 없으며, 기술은 언제나 인간을 위한 도구로 남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됐습니다.
[홍영표/한-이탈리아 의원친선협회 회장]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양국이 함께 메타버스나 IT 관련 진행을 서로 점검해보고 공동으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더 모색할 계획입니다.”
국회는 메타버스로 야기될 수 있는 윤리적 문제가 법과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