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은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경비와 안전 활동을 위해 총 1만506명의 경력을 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2022학년도 수능은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86개 시험지구 1396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전년보다 16천387명, 3.3% 증가한 50만9821명이 응시한다.
이번 수능 경비 활동은 문·답지 배송과 보관(15∼18일), 시험 당일 시험장 경비, 답안지 회송과 보관(18∼19일), 채점본부 경비(18일∼12월 9일)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문·답지 이송 때는 배송·회송 노선별로 경찰관 2명이 탑승한 순찰차 1대가 운용된다.
문·답지는 세종에 있는 인쇄본부에서 전국 86개 시험지구, 전국 1396개 시험장으로 배송되며, 답안지는 전국 시험장에서 충북 채점본부로 회송된다. 또 문·답지 보관소의 경우 교육청은 출입자 통제 등 총괄 업무를 맡고 경찰은 보관소별로 2명씩 지원하면서 2시간마다 한 번씩 순찰한다. 시험장도 정문마다 경찰관 2명이 배치되고 입실 후 시험 종료 시까지 순찰차가 거점 근무를 한다.
아울러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듣기 평가 시간대에는 소음 유발 차량을 우회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채점본부에는 현장에 1명, 외곽 순찰로 2명 등 경찰관이 투입되며 2시간마다 한 번씩 순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