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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내년부터 단계별로 광역교통 환승할인을 지원한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 기능에 충남형 교통카드 기능을 연계·통합한 것으로 하나의 교통카드로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8일 충남도청사에서 백승근 대광위 위원장, 박선영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원 원장과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1단계로 내년 1월 1일 만 19세 이상 일반인 수도권전철 광역 환승할인이 도입되며, 2단계는 4월 1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 타 시·도간 시내버스 무료이용, 만 19세 미만 청소년 및 어린이 환승할인 등을 적용한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선 정산되는 요금 할인제를 탈피한 후불형 요금할인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시스템 구축비가 20억원 이상 절감된다. 양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통비 절감과 교통수단간 편리한 이용을 위해 알뜰교통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