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은 이달 안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은 2016년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해 설립됐으며 박기훈 SM상선 대표가 이끄는 해운부문과, 건설사업부문으로 각각 구성돼있다. 지난해 매출액 1조원·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실적 성장세가 더 가팔라졌을 뿐 아니라 향후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는 올해가 기업공개(IPO) 최적기라고 SM상선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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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세계적 물류난과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내 SM상선 IPO를 마중물 삼아 대한민국 해운산업 부활과 재건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는 동시에 해운부문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M상선은 이번 상장으로 선박과 컨테이너 등 영업 자산을 확충하고 노선을 확장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대 국적 원양선사 체제 유지가 필요하다고 본 SM그룹은 SM상선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산업 부흥에 이바지하고 수송 안전성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HMM(011200) 인수설에 대해선 검토하거나 검토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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