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 케어링크 인수…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

케어링크 지분 63.4% 인수, 최대주주 올라
기존 임베디드 솔루션 사업 의존도 줄이고, 신사업 비중 확대
  • 등록 2021-07-19 오전 11:55:36

    수정 2021-07-19 오전 11:55:36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컴MDS가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케어링크’를 인수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

19일 한컴MDS는 케어링크 지분 63.4%를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케어링크는 건강검진 대행 플랫폼 ‘케어헬스’, 유전자 검사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전국 410개 병원과 제휴해 검진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한컴MDS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을 케어링크의 헬스케어 기술·서비스 역량과 연계시켜 데이터 분석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동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건강검진을 설계해주는 ‘맞춤형 건강검진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유전자검사연구소를 설립해 유전자 데이터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한컴MDS는 이번 사업과 함께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신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기존 임베디드 솔루션 사업 의존도를 낮춘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2023년 약 40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도 11조7000억원으로, 연평균 16%씩 커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진단 키트·진단 솔루션 사업을 해온 한컴헬스케어 등 계열사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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