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윤석열 임명식' 발언 진실이라면 '김성태 사건' 공소취소"

  • 등록 2019-07-26 오전 11:24:12

    수정 2019-07-26 오전 11:24:1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식 때 한 말들이 진심이라면 야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 사건부터 공소 취소하라”라고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 상대로 쇼 할 생각만 하지 마시고 김성태 사건부터 환지본처(還至本處) 하라”라고 강조했다. ‘환지본처’는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이어 그는 “아무런 증거없이 드루킹 사건 보복으로 불법 기소한 김성태 전 원내대표에 대한 정치 탄압부터 반성하라”면서 “세상 그리 만만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 먼저 입장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전날 문 대통령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한 법적용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보여왔던 정치검찰의 행태를 청산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을 주인으로 받드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녀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한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지난 23일 오전 1인 시위 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석채 전 KT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는 대가로 2012년 KT 공채에서 딸의 취업 기회를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검찰의 기소에 반발해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며 “정치판이 아무리 비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억지스러운 논리로 죄를 만들어내고 무리하게 엮으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눈물을 훔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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