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행정안전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 4개 과제를 공고하고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협업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이슈 모니터링 등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실증-현장적용까지 전 단계에 걸친 문제 해결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약물 성범죄 예방을 위한 휴대용 탐지 키트를 개발한다. 최근 버닝썬 등 클럽 약물 성범죄가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술이나 음료에 성범죄 약물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국내기술을 활용해 높은 정확도와 낮은 단가의 휴대용 탐지 키트 개발해 일반 국민들이 키트를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렬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은 “긴급대응연구는 시급한 재난·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지역 현장의 현안 과제를 선정하고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