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산부 대상 임신 전 무료검사 실시

  • 등록 2019-01-04 오후 2:47:11

    수정 2019-01-04 오후 2:47:11

(사진=파주시)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임산부들의 건강한 출산을 돕는다.

경기 파주시는 예비·신혼부부의 난임 및 감염병 예방을 통해 건강한 임신을 유도하고 행복한 결혼생활과 출산을 돕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임신 전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임신 전 무료검사는 파주시보건소와 운정보건지소, 문산보건지소에서 실시하며 검사 희망자는 신분증과 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무료 검사 항목은 풍진과 톡소플라즈마(남성 제외), A·B형간염, 갑상선기능, 매독, 에이즈 등 총 7종으로 예비·신혼부부 중 한쪽이 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부부 모두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풍진과 톡소플라즈마증은 법적으로 인공임신중절수술이 허용될 정도로 태아에게 심각한 선천성 기형을 유발시키는 감염병으로 임신 전 확인을 통해 치료 후 임신을 고려해야 한다.

매독과 에이즈, B형간염은 출산 시 산도를 통해 신생아에게 전염되는 감염병으로 진단받은 경우 면역글로빈 주사로 신생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A형간염은 개인 위생이 좋아지면서 어릴 때 앓는 경우가 줄어들어 20~30대 청장년층 성인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소아에서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이 돼 감염될 경우 피로, 구토, 발열, 황달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 사회 활동이 활발한 젊은 남성들에게는 꼭 필요한 검사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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