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는 오는 7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바이오USA’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자체개발 중인 다수 파이프라인들을 홍보하는 한편, 선진시장 진출을 비롯해 기술 이전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수앱지스는 현재 자체개발을 완료한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등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최근 자체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ISU104’의 임상 1상 첫 투약을 개시하기도 했다. ISU104가 비임상 단계에서 종양 성장 억제효과가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연구개발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인 만큼, 향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연계점을 최대한 늘려놓겠다는 계획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25년째를 맞은 바이오USA는 올해 74개국에서 약 1만5000여명의 바이오 제약 관련 인사들이 참여했을 정도의 세계 최대 규모 컨퍼런스다”며 “경쟁력 있는 이수앱지스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홍보하며 파트너링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는 그간 다수의 국제 학회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를 알려왔다. 지난 2월과 5월, 혈우병 및 유사질환 유럽연합학회 연례회의(EAHAD) 및 세계혈우연맹 학술대회(WFH)에서 각각 ISU304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고 4월에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ISU104의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내성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