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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기존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에서 진행하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전문교과 교사 대상 현장직무연수 인원이 대폭 늘어난다. 오는 2020년까지 기술 전문교과 교사 연수인원이 7000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스마트제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분야 과정을 포함한 전문교과 교사 대상 첨단신산업 관련 기술연수를 신설한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첨단신산업연수과정은 반도체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IoT 등이 있다.
내년부터는 전체 특성화고 1학년 교육과정이 국가표준기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교과 과정도 직무관련 기술 실습교과 중심으로 바뀐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생산방식 혁신에 맞춰 직업교육 현장에서도 관련 자격(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로봇기구개발기사 등) 및 인력 훈련·양성 과정(스마트팩토리구축 전문가 과정, IoT고급 개발자 양성과정 등)이 신설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분야관련 기술인재 양성 수요 확대에 대비해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사의 신산업분야 전문성 확대에 나선다.
정부는 우선 기술연수를 확대한다. 더 많은 전문교과 교사들이 현장기술 실습을 받을 수 있게 현장중심 기술연수 과정을 확대 개편한다. 학사운영 일정을 감안해 1~2주의 단기 연수과정 중심으로 개편하고, 올 상반기부터 현장직무연수 인원을 현재 연 550명에서 약 4배에 가까운 2000명으로 확대한다. 현장직무연수 1000명과 첨단신산업연수 1000명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또 2020년까지 훈련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7000명)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문교과 교사들의 기술 연수를 보충하고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동영상 훈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NCS 학습교재를 영상 및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로 구현한 미디어자료를 배포하고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전문교과 교사들의 참여확대를 위해 교사 기술연수 과정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홍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생생한 현장중심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특성화고와 교사들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