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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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오는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리는 제18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에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가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관절의 통증을 줄이고 기능과 관절의 구조를 개선하는 세계 최초의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수술 없이 한 번 주사로 1년 이상 통증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를 보였다. 이 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457억엔(약 5000억원)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단일 기술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다.
1999년 개발에 착수하여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였고, 2006년부터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식약처 품목허가 및 국내출시를 통한 본격적인 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세계 최초 DMOAD(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 구조의 퇴행을 억제하는 약물) 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여, 추후 혁신적 치료제로서 퇴행성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며 “지난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세계적인 투자자와 다국적 제약사들을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서는 티슈진 社가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5년에 임상 3상을 승인 받아 현재 본격적인 3상 준비에 들어갔으며, 미국 임상 3상을 통해 미국 FDA로부터 ‘인보사’를 DMOAD로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