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자산개발이 중국 쓰촨성에서 진행 중인 ‘롯데 청두 프로젝트’ 공사 현장 [사진=롯데자산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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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그룹 계열 디벨로퍼인 ‘롯데자산개발’이 중국·베트남·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중국 쓰촨성에서 약 1조원을 투입한 ‘롯데 청두 프로젝트’ 공사를 진행 중이다. 청두 프로젝트는 지하 5층~지상 40층 건물에 1400여가구의 아파트와 쇼핑몰·대형마트·호텔·오피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청두 프로젝트의 분양 실적은 청두 반성강 지역 내 경쟁 프로젝트의 분양 실적과 비교해 2배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해 현지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청두 프로젝트가 있는 청두시는 반성강 지역은 케펠랜드녹지그룹·신홍기·홍콩랜드·얀 로드 등 글로벌 부동산 기업들이 대규모 개발을 진행 중이다. 롯데 청두 프로젝트는 주변 교통을 갖춘 대형 복합센터로 2018년 완공 후 반성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완공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1만 4000여㎡(약 4200여평)부지에 지하 5층~지상 65층으로 구성됐다. 베트남에서 첫선을 보인 최첨단 빌딩으로 롯데마트·롯데백화점·롯데호텔 등이 입점해 있다. 최상층인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최고층 옥외 레스토랑인 ‘탑 오브 하노이(Top of Hanoi)’가 있어 베트남의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 △ 지난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완공한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 [사진=롯데자산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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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센터 하노이 내 오피스는 최첨단 보안 시스템과 접근성을 갖춰 우수해 글로벌 기업과 대사관 등 정부기관 그리고 국제기구 등이 입주해 있다. 또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에는 글로벌 기업 임직원과 대사관 고위 공무원 등이 입주해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의 개발에 베트남 호치민시에 선보이는 ‘에코스마트시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에코 스마트시티가 들어서는 투티엠 지역(10만㎡)은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경제허브로 개발 중이다. 백화점·쇼핑몰·시네마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오피스 등 업무시설·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이뤄진다. 현재 인프라 조성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인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도에서는 철도시설공단, 코레일과 함께 약 1조원 규모의 ‘뉴델리 복합역사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뉴델리역, 니자무딘역을 직접 방문한데 이어 인도 모디 총리를 만나 뉴델리역 복합역사개발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사업영역은 물론 진출 지역에도 한계를 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