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中 의약품 유통업체와 황칠제품 공급 MOU

  • 등록 2015-09-23 오후 1:37:29

    수정 2015-09-23 오후 1:37:29

윤상철 디지탈옵틱 신규사업본부 사장(왼쪽)과 띵샤오후아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 총경리가 ‘황칠나무 수출입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디지탈옵틱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이 일명 ‘산삼나무’로 불리는 황칠 관련 제품을 중국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다.

디지탈옵틱은 중국 베이징 중국의약그룹총공사(이하 시노팜) 본사에서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와 황칠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MOU에 따라 중국 현지에 2만6000여개 대형 약국과 700여개 의약품 도매상에 연간 약 10만개의 국내산 황칠 공급을 추진하게 된다. 회사는 이르면 다음달 본 계약을 체결하고 자회사인 함박재바이오팜의 주력 제품인 천년황칠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인도 제고를 위해 천진 중의대와 황칠 효능에 대한 공동연구와 학술발표, 중국 위생국 허가 신청 등을 공조할 예정이다.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는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기업체, 건강기능식품회사와 공조해 160여개 브랜드를 관리하는 중국 최대 의약품 유통판매 사업자다. 중국에서 공급하는 제품은 약 1400개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50억위안(약 2조8500억원)이다. 모기업인 시노팜은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산하 국영기업으로 11개의 자회사와 6개의 상장회사를 소유한 중국 100대 기업이다.

띵샤오후아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 총경리는 “중국 정부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향후 16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모기업인 시노팜도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탈옵틱과의 협약은 한국산 천년황칠을 그룹의 전략 건강식품으로 중국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계약으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전자상거래업체 1~3위인 티몰·징동·쑤닝 등에 물품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중국 현지 론칭 첫 해부터 국산 황칠의 중국 공급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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