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약세..490선 '털썩'

전일대비 0.59%↓..494.78에 마감
  • 등록 2013-12-11 오후 3:33:34

    수정 2013-12-11 오후 3:33:3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이 장 막판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49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2.94포인트) 하락한 494.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장 중 한 때 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결국 500선을 이탈했다.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109억원, 12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사흘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75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다수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이 0.61% 내린 것을 비롯해 포스코ICT(022100) 메디톡스(086900) 씨젠(0965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1~2%대 하락했다. 특히 파트론(091700) 솔브레인(036830)은 3~4%대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성광벤드(014620)는 원전확대 정책 유지에 4%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어 초록뱀(047820)미디어는 자회사인 초록뱀이앤엠을 통해 중화권 드라마·예능 제작과 매니지먼트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고, 한국토지신탁(034830)은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7% 급등했다. 엠케이전자(033160)는 최근 리딩밸류2호 PEF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의 지분 34.77%를 확보하고 있으며, 칸서스자산운용과 한국토지신탁의 경영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제이브이엠(054950)은 단기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했고 세운메디칼(100700)은 고령화 진행에 따른 의료기기 시장 확대 기대에 5% 넘게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8217만주, 거래대금은 1조 1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606개 종목이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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