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도시 임금근로자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5391만원,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3103만원으로 2288만원 차이가 났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
농가소득 수준은 1988년만 해도 813만원으로 도시 근로자가구 소득 776만원보다 4.8% 많았다. 지난 1994년까지 8만원 차이로 근소하게 도시 근로자 연평균 소득을 앞섰으나 그뒤 계속 하락세로 집계됐다.
1990년 1102만원이었던 농가소득은 2006년 3230만원까지 증가했다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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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소득 격차의 이유로 농촌인구 고령화와 낮은 농산물 가격 등이 꼽히고 있다. 원가 부담은 늘었는데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20kg 쌀 소매가격은 2000년 4만4815원에서 지난해 4만4197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요소비료 가격은 20kg 기준 5300원에서 1만2850원으로 2배 이상 올라 농가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농가 소득·경영 안정에 투입되는 예산도 감소하고 있다.
이 예산은 2009년 농업·농촌부문 전체 예산의 21.8%인 2조6811억원에서 2010년 21.3%(2조5702억원), 2011년 20.2%(2조4763억원), 지난해 15.7%(1조9710억원)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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