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 “생계형 자영업자는 실패율이 너무 높아 가계부채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일자리가 늘어나야 하는데 은행권이 좀 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권 원장은 지난 10월 금융권의 법인카드 포인트 기부를 재원으로 조성된 ‘새 희망 힐링펀드’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사업개시 후 지난 2일까지 새 희망 힐링펀드 대출 실적은 총 45건, 1억 3600만원을 기록했다. 권 원장은 “20억원의 기금이 너무 빨리 소진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실적이 저조하다”며 은행 홈페이지나 지점 창구 등에 포스터, 리플렛 등을 비치하고 저축은행 후순위채 피해센터 등에도 안내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