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MVNO로부터 받는 도매대가가 음성통화의 경우 현재 분당 76원에서 66원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이용료는 1MB(메가바이트) 당 860원에서 150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최종 조율이 남아 있지만 대략 그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확정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매대가는 의무통신 사업자 SK텔레콤(017670)의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지난 3월 SK텔레콤은 2010년 영업 결산을 한 뒤, 이에 따라 도매대가를 산정해 최근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도매대가 산정이 완료되면 SK텔레콤은 이를 방통위에 제출하고, 방통위가 승인하면 MVNO 사업자들이 영업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게 된다. 업계에서는 7월 이전에 이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VNO 업계 관계자는 "올해 도매대가가 떨어지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고, 조금 떨어졌다고 해서 상황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크게 고무할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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