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사가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경영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
현대차 노사는 9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노사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노사는 향후 공동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기존의 일회적이고 단발적인 합의를 뛰어 넘는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노사가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다.
이번 특별노사협의체는 각 공장의 노조 대표와 공장장을 비롯한 노사 각 20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경영환경 등의 정보와 자료를 노조와 공유하고, 노조 역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는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례없는 자동차산업 불황 속에서 노사공동의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에 특별노사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상시적인 노사대화 창구를 통해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책을 노사가 함께 논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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