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대화력전 수행 체계를 점검했다. 대화력전은 레이더를 통해 적 포병을 탐지하고 지대지 미사일과 자주포, 다련장로켓과 공대지 미사일 등을 동원해 적 화력을 무력화 하는 작전이다.
신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적이 도발할 경우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고 강조하면서 “3가지 원칙에 이어 네 번째 원칙으로 앞의 3가지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점검한 후 부대 장병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
또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후 화력도발 대응개념을 전면 재검토하고 대화력전 수행 체계를 발전시킬 것을 지시했다. 적이 도발할 시 수 시간 내 적 장사정포병 능력을 완전 궤멸시킬 수 있도록 작전 수행 체계를 발전시키고 관련 전력을 보강하라는 얘기다.
특히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우위의 감시정찰 능력이 크게 제한됐고, 이로 인해 국가와 국민의 자위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잘못된 9.19 합의 중에서 시급히 복원해야 할 사안에 대해 최단시간 내에 효력을 정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상작전사령관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굳건한 대화력전 수행 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1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주요 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하며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