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범행을 미리 계획한 사실을 인정하나”, “피해자에게 접근 전 두 차례에 걸쳐 접근한 사실을 인정하나”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뭘 인정해요”라고 답했다.
이후 버스정류장 주변 상인, 행인들의 신고로 인해 경찰이 출동, A씨는 10여분 만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동선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범죄를 계획한 정황을 확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강동경찰서는 A씨가 B씨에게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판단, 살인미수와 함께 스토킹 혐의를 적용하기로 결정, 전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