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골든 월드 어워즈'서 SNS부문 국내 첫 수상

국제PR협회가 매년 주관 30개 부문 브랜드 선정
올해 국내 기업 중 포스코 유일…소셜미디어 첫 수상
  • 등록 2022-08-24 오후 2:00:00

    수정 2022-08-24 오후 2: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는 국제PR협회(IPRA)가 주관한 ‘골든 월드 어워즈 2022(GWA)’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골든 월드 어워즈는 전 세계 1000여 명의 PR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PR협회가 매년 환경,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신상품 론칭 등 30여 개 부문의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특히 PR 관련 어워드 중 유일하게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 세계 브랜드들이 참여해 경쟁하기 때문에 이른바 ‘PR업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포스코는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1990년 골든 월드 어워즈가 제정된 이래 소셜미디어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포스코는 기존의 무거운 철강 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세대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소셜미디어 캐릭터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포스코는 대학생들이 직접 탄생시킨 소셜미디어 캐릭터 ‘포석호’를 론칭하고 육성해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며 MZ세대와 직접적으로 교감해왔다. 또한 다양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포항 포스코 본사의 복합문화공간 ‘Park1538’과 포스코가 포항시에 기증한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미스테리 웹드라마 형식의 유튜브 디지털 캠페인 ‘그린 투마로우(Green Tomorrow)’를 통해 수소환원제철과 친환경 철강제품을 소개하는 등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노력을 재미있게 풀어내기도 했다.

Park1538 수변공원에 설치된 포석호 조형물.
그 결과 포스코 인스타그램은 캐릭터 도입 이전보다 구독자 수가 47% 증가했고 콘텐츠 참여 수는 8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1월부터 진행한 ‘Green Tomorrow’ 유튜브 캠페인은 현재까지 1400만회 이상의 조회 수와 2400여 건의 댓글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처럼 웹드라마나 뮤직비디오, 랜선 투어와 같은 디지털 트렌드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통해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전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의 SNS 캐릭터 ‘포석호’ 론칭과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을 담당한 하정윤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대리는 “이번 수상은 전적으로 포석호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 준 포동이(포스코 인스타그램 채널의 팔로워를 가리키는 애칭)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포동이들이 더욱 공감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포석호’를 활용한 친환경 굿즈 개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디지털 캠페인 등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유튜브 ‘쇼츠(Shorts)’와 인스타그램 ‘릴스(Reels)’ 등 최신 영상 트렌드를 활용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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