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등 5개 대기업 “장애인 고용 모범 되겠다” 의지 다져

고용부, 장애인고용증진 및 ESG경영실천 공동 협약선언식
녹십자, 롯데지주, 코웨이, 하림, 한라 등 장애인 고용 의지 다져
  • 등록 2022-04-21 오후 2:15:18

    수정 2022-04-21 오후 2:15:18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롯데그룹과 녹십자, 코웨이, 하림 등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사진=연합뉴스)
21일 고용노동부는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5개 대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고용증진 및 ESG경영실천 공동 협약·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선언식에는 박화진 고용부 차관과 조향현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용운 ㈜녹십자 인재경영실 상무, 권오승 롯데지주㈜ HR혁신실 인재전략팀 상무, 전현정 코웨이㈜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최용호 ㈜하림 노사협력실 상무, 이계찬 ㈜한라 인사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대기업집단 33개소 중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한 4개소 중 하나인 롯데그룹을 대표해 롯데지주㈜가 실제 사례를 토대로 그룹 차원의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 노력을 설명하고 다른 기업들과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확산 등 일상과 업무방식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국민 방역 및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녹십자, 코웨이㈜, ㈜하림, ㈜한라 등 참석기업은 장애인 고용에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선언식에 참여한 대기업들은 이후 사무·업무지원 등 다양한 직무에서 장애인 고용을 추진하고 전문 고용 컨설팅을 통한 고용지원서비스 등 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ESG 경영이 대두되는 요즘, 오늘의 선언식은 기업인 여러분들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용부는 앞으로도 공단과 함께 기업의 장애인 고용에 있어 제도적인 어려움이 없도록 자세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각 대기업의 지주사들이 앞장서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법으로 정해진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지키는 것이ESG 경영의 기본이므로 장애인 고용을 통해서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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