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부산항만공사와 부산 동구에 위치한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항만산업 발전 및 소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항만크레인(트랜스퍼·컨테이너)은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해 제작되고 있었으나 최근 부산항만공사에서는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 소재의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의 이 같은 활동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항만 및 철강산업의 상호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철강협회는 부산항만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앞으로 △항만분야 국산 철강재 발주 확대 협력 △항만관련 소재 부품 국산화 R&D 협력 △국가기반시설 종사자 대상 안전 강화교육 △하역장비 국산화 프로젝트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허대영 한국철강협회 상무는 “국산 철강재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 온 대표적인 소재”라며 “부산항만공사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항만분야에서 국산 철강재 사용이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국산 철강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K-Steel’ 캠페인을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업무협력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