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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한국시각) 개최된 ‘SWC 2020’ 월드 파이널에서는 전 세계 각지의 e스포츠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콩 지역 대표 ‘청(MR.CHUNG)’이 최종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지난 8월부터 진행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SWC 2020은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최초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전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한국어 포함 총 15개 언어 해설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 및 트위치, 네이버스포츠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됐다.
또 전 경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이벤트 참여도 돋보였다. 팬들의 응원 영상과 더불어 경기 시작 전 각 선수의 실시간 화면과 함께 팬들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 및 캐리커쳐 이미지가 등장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렬한 응원이 객석의 열기를 대신했다.
결승전에는 대만 지역의 ‘가이아(GAIA)’와 홍콩 지역의 청의 대결이 펼쳐졌다.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는 마지막 매치인 만큼 팽팽한 긴장감 아래 경기가 이어졌으며, 풀세트의 치열한 접전 끝에 청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올해 SWC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