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감사 생중계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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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연내 완공을 목표로 부산, 대전, 광주에 설립 중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과 관련해 진척이 너무 더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6월30일 완공 목표로 했던 부산, 대전, 광주 e스포츠 상설경기장 진척 현황이 심각하다”며 “특히 광주는 손도 못 대고 있는 수준이던데, 올해 완공 가능하느냐”라고 질의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애초 계획보다 미뤄지고 있지만,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부산과 광주는 연내 구축 완료될 것”이라고 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서 지난 2018년 8월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e스포츠를 진흥하기 위해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전국에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전국 여러 곳의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공모사업에 지원했고 부산, 대전, 광주 등 3곳이 선정돼 경기장 구축이 진행 중이다. 6월30일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세 곳 모두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예산 부족, 비전문성 자문·선정위원 문제로 이미 지적된 바 있다”며 “그러나 구축 현장을 확인해보니 나아진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었으며, 한콘진 측은 완공 시점을 늦추더라도 구축 사업 상황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