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0% 떨어졌다"…소상공인 'KT 화재' 피해보상 촉구

30일 소상공인연합회 기자회견 개최
"카드결제·예약접수 불통 피해 KT 보상해야"
"무선단말기 대여과 복구 일정 고지 필요"
  • 등록 2018-11-30 오후 2:34:06

    수정 2018-11-30 오후 2:38:22

소상공인연합회는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인근에서 KT의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황현규 기자)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이 KT의 보상과 책임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화재로 카드결제·예약 접수 불통 등 소상공인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KT측의 피해보상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생한 화재로 하루 매출은 평소 대비 30~40% 떨어졌으며 이러한 피해는 현재까지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일주일째 장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참혹한 현실에 놓여있다”며 “KT는 무선단말기 임시 사용·복구 일정 상세 고지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KT가 조속한 피해복구에 나서는 한편 아직 피해가 지속 중인 소상공인들에게 명확한 복구 일정을 설명해야 한다”며 “무선 카드 단말기 임시 사용 등의 보완 대책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신고센터가 접수한 소상공인 피해 내용을 바탕으로 집단 소송 등 공동대응에 나설 예정”이라며 “보상에 소극적일 시 KT회선 해지 운동 등 불매운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날(29일)부터 KT 아현지사 인근에 ‘KT 불통 피해 소상공인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피해 접수와 법률 상담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접수한 소상공인 피해는 150여건으로 대부분의 피해 사례는 매출 감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아현지사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1시13분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업었지만 통신실 지하 통신구에 있던 16만 8000회선의 유선회로와 광케이블 220조 뭉치에 불이 붙으면서 통신과 금융이 일시에 마비되는 사태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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