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신도시 서쪽, 화성시 병점동 ‘대규모 개발’ 분주

병점역 서측 병점복합타운·화성태안 3지구 등
  • 등록 2018-10-02 오전 10:50:52

    수정 2018-10-02 오후 4:01:49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조감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서쪽’인 병점동 일대가 개발로 분주한 모양새다. 그간 개발 불모지나 다름없던 곳이었지만 최근 다양한 택지개발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일대는 교통과 상업, 주거, 교육 등이 압축된 콤팩트시티로 개발될 예정이다. 1호선 병점역 서측으로 개발되는 병점복합타운은 약 37만 6000㎡ 규모로, 상업지구를 비롯한 업무 및 주거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도로 개통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009년 10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봉담~동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말에는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 병점동은 인접해 있는 오산화성고속도로 안녕IC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까지 갖추게 된다.

이와 더불어 병점동 서측으로 다양한 택지개발도 활발하다. 약 118만 8000여㎡ 규모의 대형 택지지구로 개발 중인 화성태안 3지구를 비롯해, 다양한 택지지구 및 지구단위계획 등의 사업들도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병점역 서측권역은 병점동 구도심을 대체하는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병점역 급행열차 증편 계획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작년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철도 급행화 추진 방안’에 따라 병점역에서 서울로 가는 급행열차를 현재 34회에서 향후 더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병점역에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대규모 개발 붐을 타고 일대에서는 아파트 분양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이달 병점동 일대에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6층에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우방산업은 하반기 기안동 일대에서 ‘화성기안동우방아이유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단지와 2단지로 나눠 공급되며 △1단지 전용면적 84㎡ 420가구, △2단지 전용면적 62~84㎡ 73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시티건설은 연내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블록 일대에 ‘화성남양시티프라디움4차’를 총 869가구 규모로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가까이 비봉~매송간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도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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