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억2000달러 규모 VLGC 3척 건조계약 체결

  • 등록 2018-01-25 오전 11:42:42

    수정 2018-01-25 오전 11:42:42

가삼현(오른쪽) 현대중공업 사장과 셰이크 탈랄 칼레드 알-아마드 알-사바 KTOC CEO가 지난 24일 쿠웨이트 KTOC 본사에서 초대형 LPG운반선 계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조선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이 연초부터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수주흐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 24일 쿠웨이트 국영 선사인 KOTC와 2억2000달러 규모의 8만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 3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28m, 폭 37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계약식은 쿠웨이트 KOTC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가삼현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 사장, 셰이크 탈랄 칼레드 알-아마드 알-사바 KOTC 최고경영자(CEO), 유연철 주쿠웨이트 대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시황이 어려웠던 2016년과 2017년에도 국내 조선사로는 유일하게 총 7척의 초대형 LPG운반선을 수주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나타낸 바 있다. 글로벌 조선해운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운항중인 총 268척의 초대형 LPG운반선 중 절반에 가까운 119척이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건조됐다.

앞서 이달 현대삼호중공업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초대형광물운반선(VLOC) 등 총 6척을 수주했으며, 현대미포조선(010620)도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800TEU급 컨테이너선 등 총 5척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들어 총 14척, 8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척수기준 지난해 1월 실적의 4배에 달하는 수치로 2014년 이후 4년만에 최대치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2월에만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등 총 21척 19억달러를 몰아 수주한 만큼 올해에도 긍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가스선, 유조선 등을 중심으로 선주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시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현재 계약된 옵션 및 건조의향서(L/I) 등을 고려해봤을 때 근 시일 내 LNG운반선, LPG운반선, P/C선 등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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