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필러 시장 무궁무진…대용량 시장 선점"

휴젤파마, 학술 심포지엄 '더 2017 H.E.L.F 인 서울’ 성료
의료인 및 업계 관계자 500여명 참석
미국, 일본, 대만 등 전문의 초청 강연…글로벌 트렌드 공유
  • 등록 2017-10-30 오후 12:32:25

    수정 2017-10-30 오후 3:27:1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히알루론산(HA)필러 ‘더 채움 쉐이프’는 음경 확대를 원하는 환자가 일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한 치료방법입니다.”

이성호 동탄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2017 H.E.L.F’에서 음경확대용 HA필러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임상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쉐이프를 주입한 후 24주가 지난 뒤 음경 둘레와 길이를 측정했다”며 “평균적으로 둘레는 21mm, 길이는 24mm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음경 왜소 콤플렉스를 치료하는 데 많이 사용한 파워필과 비교해도 만족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휴젤(145020) 자회사인 휴젤파마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연간 학술 행사다. 올해 휴젤파는 아름다움이 특정한 나이 또는 시기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하루하루, 매 순간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의미를 뜻하는 ‘타임리스 뷰티(Timeless Beauty)’로 주제를 잡았다.

조나단 사이크스 UC 데이비스 교수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H.E.L.F’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실제로 현직 의사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로 학술행사를 준비한 덕분에 이날 행사장엔 발을 디딜 틈 조차 없었다. 의사를 비롯해 일반 참가자까지 약 5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의사가 직접 시술을 시연하는 장면을 생중계해 의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도 연사로 나서는 등 주최 측의 준비가 돋보였다. 세계에서 유명한 성형외과 전문의 조나단 사이크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교수는 ‘얼굴 성적 이형 태성의 차이에 대한 안와주의적 단서’를 주제로 발표했다.>

현장에서도 음경확대용 HA필러에 대한 관심이 컸다. 참가자들은 도시락을 먹으며 이 교수의 발표에 귀를 기울였다. 휴젤은 국내 최초로 HA필러 음경확대 의료기기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안으로 휴젤파마를 통해 국내 병·의원에 음경확대용 의료기기를 공급한다.

김재욱 휴젤 의학본부장은 “기존에는 음경확대를 위해 절개 후 보형물을 이식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며 “이물질 삽입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 조직과 신경조직 등에 분포한 히알루론산을 사용하는 HA필러 제품 시판허가를 계기로 부작용을 줄일 것”이라며 “오프라벨(용도외 사용)로 필러를 이용한 시술도 적지 않았는 데 앞으로 음경확대용 HA필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휴젤이 내놓은 음경확대용 HA필러 ‘쉐이프’는 지난 2012년 개발에 착수한 이후 음경확대 사용목적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미용 목적으로 얼굴에 시술할 때보다 많은 양이 필요한 만큼 제품 용량을 기존 안면 필러의 1㎖에서 별도로 개발한 10㎖ 대용량 주입으로 늘렸다.

김재욱 의학본부장은 “필러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의료계 현장에서 필러를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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