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에 따르면 제주(18.66%), 부산(9.17%), 세종(7.14%), 경북(6.90%), 대구(6.88%)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4.94%)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인천(1.98%), 경기(3.38%), 대전(3.38%), 충남(3.61%), 강원(4.38%)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제주는 혁신도시 개발 및 제2공항 신설, 부산은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 및 주택 재개발,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및 토지 수요 증가 등의 요인이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비해 인천은 구도심 상권의 쇠퇴와 개발사업 무산,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최고 상승 지역은 제주 서귀포(18.81%)이고, 그 다음으로 제주(18.54%), 서울 마포(12.91%), 부산 해운대(12.12%), 부산 연제(12.09%) 순이었다.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경기 고양 일산동구(0.47%)이고, 경기 고양 덕양(0.77%), 경기 양주(0.99%), 인천 동구(1.01%), 경기 수원 팔달구(1.1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