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웅진에너지와 100억 규모 펀드 협약식 체결

중소기업 기술개발 공동지원
신기술 개발로 2년 이내 개발이 가능한 과제 발굴
중소기업 성공개발 과제제품에 대한 구매 등 계획
  • 등록 2016-07-25 오후 2:00:00

    수정 2016-07-25 오후 2:39:3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초로 민관합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선다.

중소기업청과 웅진에너지(103130)는 25일 대전 웅진에너지 본사에서 1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펀드는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술개발 제품의 안정적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민·관이 공동투자 기술개발한 최초의 사례다.

중기청과 웅진에너지가 각각 50억원씩 출연해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2년 이내에 할 수 있는 과제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인 웅진에너지는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개발제품을 3년간 구매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태양광용 실리콘 잉곳 및 웨이퍼 세계 3위의 중견기업인 웅진에너지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협력펀드를 조성하는데 환영한다”며 “중기청도 이번 펀드를 통해 개발한 제품에 금융, 마케팅, 인력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계해 성과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이 일대일 매칭을 통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으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60개 기업·7214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사진 왼쪽부터 신광수 웅진에너지 대표, 주영섭 중기청장, 김형호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식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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